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길잡이별 12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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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아이작

    이름으로 부르지 않았다는 거 제가 정말 좋아하는 미드에 나오는 대사가 생각났어요 이름을 붙임으로써 그 사람을 인간화(humanize)한다는 거였는데 피가로가 미스라를 죽어도 이름으로 안 부르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었겠죠? 단순히 치렛타가 맡겨버리고 간 짐덩이… 정도로 생각하면서 하나의 개별적인 마법사로 생각하고 싶지 않아서 정을 안 붙이려고 차갑고 딱딱한 가면을 쓰고 대했던 느낌이라 너무 피가로같고 좋았어요ㅠ,ㅠ
    피가로는 항상 이론부터~ 이 파트 정말 공식같고 좋네요 파우가 가끔 회상하는 스승 시절의 피가로도 엄청나게 엄격했고.. 내용 하나하나는 정교하고 자세하지만 정작 듣는 사람이 제대로 이해했는지는 상관하지 않는(그럼에도 이해할 때까지 끝없이 반복되는) 이 지독한(ㅋㅋ) 방식이 너무 그 시절의 피가로가 사용했음직한 방식이라 박수치면서 읽었어요 지금 남쪽 애들한테나 현자한테 설명해 줄때는 하나부터 열까지 친절하고 상냥하게 알려준다는 거랑 대비돼서 더 좋은 느낌🥹
    “그건” “네가 말한 적 없으니까” 이 대사 너무 쿵………. 했어요 저순간미스라된줄ㅠ 너무좋아서비명만나오네요진짜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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